[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물리치료학과와 한의학과 학생들이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항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통합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노인 일상 돌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물리치료학과 18명, 한의학과 5명 등 총 23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역 고령층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작년에는 물리치료학과 단독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한의학과가 함께 참여해 보다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185명의 어르신들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았으며, 자가 보고된 평균 통증 수치가 4.9점에서 2.9점으로 감소하는 등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다.
물리치료학과는 관절 및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 지도, 자세 교정, 스트레칭 교육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한의학과는 한의학적 건강상담과 함께 증상별 스티커침 적용지도, 부항요법 등을 통해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줬다.
두 학과의 협업은 어르신들이 통증을 완화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스트레칭 등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익히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신원섭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특히 한의학과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증상에 대응할 수 있었고,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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