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오는 10일 전북도, 군산시, 국립군산대와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235억 원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수전해 수소를 활용해 이퓨얼(E-Fuel) 합성 원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합성 원유의 정유 공정을 통해 지속 가능 항공유, 합성 디젤, 합성 휘발유 등의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주관기관인 에너지연은 한국화학연구원 등 참여기관과 함께 연구개발과 실증을 주도한다. 사업의 실증 단지는 군산 내 산업단지에 조성되며 수전해 설비, 합성 반응기 와 정제 시설 등이 설치돼 2028년까지 기술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민혜 책임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은 CCU기술을 고도화시켜 이퓨얼 산업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우리 기술로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에너지연은 향후 차세대 CCU기술로서 e-Fuel 생산 전 주기 기술 확보와 글로벌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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