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 위배’ 이병철 징계 불가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제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이한영 의원(국힘·서구6)이 당선됐다.
시의회는 10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 보궐선거 실시 결과, 총 21표 중 이한영 의원이 13표를 득표해 8표에 그친 이병철 의원(국힘·서구4)을 누르고 당선됐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으로 내정된 이한영 후보를 지지하면서 2차 투표까지 가는 불상사를 막았다.
이한영 신임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가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시의회를 의장님과 함께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 11달 남은 내년 선거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당론을 뒤집고 선거에 출마한 이병철 의원은 당 차원의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이중호 시의원이 전날 이병철 의원 출마 시 대전시당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동료 의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이병철 의원에게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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