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사업’ 이용자 급증
충남도,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사업’ 이용자 급증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7.1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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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활용 실적 대비 올 상반기 80% 넘어
행정 처리 기간 평균 2일에서 0.5일로 단축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사업’으로 도민의 토지대장 정보 열람과 민원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사업’으로 도민의 토지대장 정보 열람과 민원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사업'은 일제강점기 작성된 313만 6000장의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하고 디지털화한 것으로, 기록물의 노후화·훼손과 일본식 표현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도민의 재산권 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옛 토지대장 디지털자료 활용 실적은 총 3만 3542건으로 지난 한 해 실적 4만 967건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가운데 등기 촉탁(9213건), 민원 발급(3284건), 조상 땅 찾기(2708건) 등 민원 처리 목적이 1만 5205건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하며, 나머지 1만 8337건은 지적공부 오류 조사 등 행정업무에 활용됐다.

이번 사업으로 실제 행정 처리 기간은 평균 2일에서 0.5일로 단축됐으며, 조상 땅 찾기와 토지 관련 소송, 등기 신청 등 법률·행정 증거자료로의 활용도도 크게 향상됐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사업은 단순한 기록물 정리가 아니라 일제 잔재 청산과 도민 권리 보호를 위한 행정 혁신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편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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