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첨단기술 중심의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 시동
아산시, 첨단기술 중심의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 시동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7.13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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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팀’ 신설, 전문인력 체계적 양성, 창업지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첨단기술 중심의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고, 이를 지원할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내에 ‘스마트농업팀’을 신설한다.

엽채류 스마트팜 사관학교 내부

새로 신설되는 스마트농업팀은 ICT 기반의 정밀농업, 자동화 시설, 빅데이터 활용 농업기술, 드론 및 로봇 농기계 보급 등 스마트팜 확산과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을 총괄하게 되며, ▲아산형 스마트팜 보급 및 기반 조성 ▲스마트농업 전문 인력 육성 및 창업 지원 ▲쪽파 안정생산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 등의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먼저 ‘아산형 스마트팜 기반 조성사업’은 15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총 7개소(8.6ha)에 15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자립형 4개소와 중소원예농가 자립형 1개소,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2개소(임대형 1곳, 부지형 1곳)로 구성된다.

또한,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임대형 스마트팜 복합단지는 염치읍 염성리 317일원에 2.2ha 규모로 12명의 청년농업인이 스마트온실·양액재배·환경제어시스템 등을 통해 딸기, 쌈채소, 쪽파를 재배하여 연간 8천만 원 수준의 소득상승이 예상된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내 조성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2024~2025년 9억 2,500만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수직형 쌈채소와 전국 유일 연중생산 쪽파 수경재배 시스템 등 4개 유형의 테스트베드와 스마트온실이 갖춰져 있으며, 이곳에서 실습형(4개월) 5명과 교육형(1년) 45명 등 연간 스마트팜 창업가능 인재 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쪽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험재배 1개소, 올해 8개소 등 1ha 쪽파 수경재배 단지를 구축했으며, 아산시의 대표 특화작목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향후 2028년까지 50개소, 6ha로 확대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농업팀은 농업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현장 중심의 기술 컨설팅으로 농업인의 기술 수용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며, 청년 농업인, 귀농·귀촌인 대상의 스마트농업 입문 과정, 현장 시범사업과 연계된 스마트장비 활용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존의 경험 중심 농업에서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농업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신설되는 스마트농업팀은 아산 농업의 체질 개선은 물론,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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