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인출 막았다” 국민은행 직원, 논산경찰서 감사장 받아
“보이스피싱 인출 막았다” 국민은행 직원, 논산경찰서 감사장 받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07.1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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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6백만원 인출하려는 고객 의심하고 112 신고
은행 내 비치된 보이스피싱 예방 체크리스트 활용해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경찰서(서장 유동하)는 14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국민은행 논산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은행을 찾은 한 고객이 청년도약계좌에 예치된 1,600만 원을 인출하려는 상황에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고객의 불안한 태도와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을 예의주시하던 A씨는, 은행 내 비치된 보이스피싱 예방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해당 사례를 의심 사례로 판단했다. 이후 A씨는 인출을 지연시키고 즉시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거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문자나 전화를 보내는 것은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며 “이 같은 사기 수법에 의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금융기관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경찰은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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