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도지사 유럽 출장은 수해 고통 외면한 출장"
민주당 충남도당 "도지사 유럽 출장은 수해 고통 외면한 출장"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7.2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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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
김 지사 향해 "수해 피해 현장에 신속하게 복귀하라" 촉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3일 "김태흠 지사의 유럽 출장은 충남 도민의 수해 고통을 외면한 출장"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번 일정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되어야 할 만큼 시급하고 불가피한 일이었는가"라며 "도지사의 최우선 과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과 당진은 여전히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못한 채 피해 집계가 진행 중이다. 충남 전역이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와중에 지사가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그 책임을 방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예산군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복구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도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충남도의원들도 24일 논평을 통해 "김태흠 지사는 수해 피해 현장에 신속하게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반드시 강행했어야 하는 출장이었는지 의문"이라며 "재난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도지사의 책무를 망각한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충남도의원 일동은 김 지사에게 지금이라도 출장을 즉시 철회하고 수해 피해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당장 해야할 일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수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서 여전히 고통으로 신음하는 도민들을 챙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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