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읍 곡교리 일원의 수해 폐기물 신속하게 수거 완료
수해 피해 가전제품 무상 수거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 17~18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자연재난 피해신고’를 오늘 30일 오후 6시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연재난 피해신고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세제 감면 등 각종 지원의 전제가 되는 필수 절차다. 재난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야하며, 신고하지 않으면 피해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주택 침수·파손▲소상공인의 사업장 피해 ▲농·축산시설 등 개인 소유 재산 피해 전반이다. 신고는 PC·휴대폰을 사용한 온라인 접수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피해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온라인 신고는 포털사이트에 ‘국민재난안전포털’을 검색해 접속한 뒤, 피해 사진이나 영상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제출할 수 있다. 방문 신고의 경우 자연재난 피해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피해 사실과 규모, 피해 물품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또한, 시는 지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염치읍 곡교리 일원의 수해 폐기물을 신속하게 수거 완료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발생한 18일 긴급회의를 열고, 폐기물처리센터를 비상 운영 체제로 즉시 전환했으며,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전담 인력을 투입해 오염된 폐기물 수거 작업을 본격화했다.
현장에는 굴착기, 암롤트럭 등 중장비가 동원됐으며, 토사에 뒤섞인 침수 가재도구와 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했다. 특히 신동매립장에 임시 적환장을 마련하고, 곡교리에서 발생한 대량의 폐기물은 관내 운반업체 6개소를 투입해 신속 처리했고, 그 외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폐기물도 시 기동수거반, 민간 대업체(㈜우룡산업, ㈜고은이엠씨)를 통해 빠르게 대응했다.
한편, 시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에 대해 무상 방문 수거에 나섰다. 시민이 콜센터에 전화 한 통만 하면 집 앞까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E-순환거버넌스 재난지역 복구 특별지원반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수거 대상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과 태양광 폐패널, 중소형 가전도 5개 이상 배출 시 무상 수거가 가능하다. 별도로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할 필요는 없으며, 수거 요청은 E-순환거버넌스 콜센터(☎1599-0903)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