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UN기·성조기 게양식 및 나라사랑 호국투어
정전 60주년을 맞아 UN참전 미군의 전사자에 대한 추모와 감사 이벤트가 8일 천안 삼거리초등학교(교장 박우진)에서 열렸다.

특히, UN참전국 다문화가구 대표로 참석한 유승미씨(개명, 필리핀 귀화)등 2명이 UN기를 게양함으로서 정전 60주년의 의미를 한껏 드높였다.
국기게양식 행사에 이어 행사에 참여한 129여명의 학생과 다문화가구 대표가 대형UN기와 태극기, 나라사랑 큰나무기, 성조기 및 21개 UN참전국 손태극기 등을 들고 천안박물관, 삼거리공원 등을 경유, 나라사랑 다짐구호 등을 외치며 나라사랑 호국투어(2km)를 실시했다.
또한, 투어 도중 UN참전국 다문화가구 대표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정전협정의 의미를 한층 더 되새기는 행사가 됐다.
11시부터는 학교 옆 마틴공원(천안시 삼용동)에서 7.8천안지구전투전몰미군용사 추모식이 각급기관 단체장, 초등학생, UN참전다문화가구대표, 시민, 주한미군, 군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행사는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국민의례와 추모 기도, 경과보고, 추모식사, 추모사, 추모시 낭송, 천안시립합창단의 추모곡 합창, 진혼곡, 주한미군 대표에게 천안삼거리초등학교 학생대표의 감사편지 전달식, 헌화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UN참전국 다문화가구 대표 유승미씨는 "대전지방보훈청의 도움으로 이번 UN참전 전사자를 위한 추모와 감사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 자유평화를 위해 6.25한국전쟁에 참여한 참전국 희생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