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청렴Go, 부패Stop!" — 천안지사에서 실천하는 청렴의 가치
공공기관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청렴'이라는 가치가 단단히 뿌리내려 있어야 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는 "청렴Go, 부패Stop"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직원이 청렴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며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청렴은 단순한 윤리 강령이나 형식적인 교육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업무 전반에 스며들어야 하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천안지사는 자율적인 청렴점검과 윤리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입사원들에게는 입사 초기부터 청렴이 곧 공직자의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무와 연결된 청렴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입사원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지사장님, 저는 아직 업무 경험이 많지 않아 어떤 기준을 갖고 일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청렴을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그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무엇보다 원칙과 규정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업무는 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보다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길입니다. 혹시라도 고민이 된다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을 국민 누구에게든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이 올바른 길입니다."
또한 "청렴 리더십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내에서 가장 앞서서 기준을 지키고, 애매한 상황에서도 원칙을 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은 예외가 되면 조직 전체의 신뢰가 무너집니다. 청렴 리더는 정직함과 공정함을 실천으로 드러내고, 구성원에게는 신뢰와 모범이 되는 존재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의 청렴문화는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청렴은 일회성 캠페인으로는 부족합니다. 조직 전반의 시스템과 분위기, 리더의 의지까지 모두 맞물려야 지속 가능합니다. 내부 신고 활성화, 제도적 보완,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이 함께 이뤄질 때, 청렴은 일상 속 문화가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 모두가 '청렴이 곧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입니다."
공공기관에서 청렴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며, 국민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우리는 단지 규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기대하는 바람직한 공직자의 모습에 부합하기 위해 청렴을 실천해야 합니다.
청렴은 결국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방패이기도 합니다. 부당한 압력이나 유혹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며,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함과 자긍심을 부여합니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작은 것부터 실천할 때, 그 힘은 곧 조직 전체의 신뢰로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는 청렴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기관이 되겠습니다. 청렴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그 출발점은 늘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