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정아 의원, 가짜뉴스에 ‘진땀’
민주 황정아 의원, 가짜뉴스에 ‘진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8.07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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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사무총장, 유튜브 방송서 “황 의원, 이해충돌 주식 보유” 발언
황 의원 “명백한 허위사실...법적 대응” 예고에 사무총장 “진심으로 사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이 7일 가짜뉴스에 '진땀'을 뺐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이날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황 의원이 상임위 관련 1억 4000만 원 정도의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해 논란이 됐다'고 발언했는데 허위 사실로 판명된 것.

이 사무총장은 이날 방송 방송에서 차명 주식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비판한 뒤 "황 의원이 1억 4000만 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과방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이해충돌 주식이 있어서 논란이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황정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사과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황 의원은 "이 사무총장이 제가 마치 과방위 관련 주식을 1억 4000만 원어치 소유해 이해충돌을 일으킨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저는 이해충돌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며, 정치를 시작하기 전 보유한 주식들을 처분하고, 사적 이해관계 심사도 모두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올해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님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다분히 악의적인 의도가 담겼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분개했다.

황 의원의 입장 표명 이후 이 사무총장은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황 의원이 주식을 이미 처분했음을 밝혔고 저 역시 이를 처음 인지했다"며 "이로 인해 마치 현재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 중인 것처럼 발언하게 된 점은 명백한 사실관계의 오류였다. 관련 내용을 바로잡으며 황정아 의원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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