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박영환 기자] 충남의 한 기숙형 남자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집단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피해 학생 측에 따르면, 피해자 A군은 지난 6일 같은 반 학생 7명을 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수개월간 A군의 신체 민감 부위를 집요하게 만지고 때리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신고 직후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이동시키고, 기숙사 거주 층도 분리했으나 피해 학생 측은 가해자들과 마주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최근 학교에 사과문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 조사를 조만간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조사 후 가해 학생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