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부안청자박물관과 청년도예가 육성 '맞손'
상명대, 부안청자박물관과 청년도예가 육성 '맞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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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기념 촬영 모습 (왼쪽부터 유동관 상명대 디자인대학장, 권익현 부안군수)
협약기념 촬영 모습 (왼쪽부터 유동관 상명대 디자인대학장, 권익현 부안군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디자인대학과 부안 청자박물관(군수: 권익현)은 지난 12일 전라북도 부안군청에서 청자 상감기법 전승을 통한 청년도예가 육성과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안군 측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및 관계자가 참석하였고, 상명대학교 측에서는 유동관 디자인대학장, 세라믹디자인전공 홍엽중 전공주임과 송준규 교수가 참석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감청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도자산업 육성, 지역 청자 문화자원에 대한 공동 조사 및 공모사업 추진, 지역 도예가와의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부안청자박물관은 2011년에 개관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진품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동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여 년 전 고려청자를 구워냈던 가마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야외 사적공원까지 조성하였으며, 지역 도예가와 예술인 연계 협력 사업 개발, 고려청자관련 학술 연구 등 한국의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을 통해 도자산업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상명대학교는 서울과 천안에 캠퍼스가 있으며, 천안캠퍼스 세라믹디자인전공은 1988년에 국내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산업도자기의 디자인개발과 연구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되었으며, 산학 협력과 연구, 스튜디오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도자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유동관 디자인대학장(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교수)은 “이번 협약으로 부안군의 대표 문화자원인 상감청자를 활용한 도자산업 활성화 방안을 부안군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안 상감청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물레 성형과 상감기법 실습 교육을 통해 상명대학교와 부안군이 청년도예가 육성 및 도자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명대학교와 도자 문화 분야의 상생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부안이 청년 도예가들에게 창의적 실험과 성장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자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청자 산업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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