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38개국 유학생 670여명이 참석해 ‘2025 한국어학당 외국인 한국어연수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은 한국어와 한국 생활을 익힌 외국인 유학생들의 과정 수료를 자축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그동안 배재대 한국어학당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별 조기 적응 프로그램으로 교육력을 높여왔다. 앞서 배재대는 법무부의 ‘외국인 유학생 조기적응지원센터’에 재선정되면서 2027년까지 한국어 연수생, 학위과정생 등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다.
이번 수료식에서 한국어 교원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소감이 줄을 이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어학당 수료를 계기로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등 한국어 관련 학과에 진학해 전문성을 키워갈 예정이다.
앞서 배재대 한국어학당은 지난 17일 ‘제6회 유학생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과 한국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을 발표하는 장을 만들기도 했다.
심혜령 한국어학당장은 “한국어학당은 단순히 한국어만 가르치는 곳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로 새롭게 인생을 개척하고 미래를 밝혀나가는 베이스캠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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