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조미선 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위원장(이하 위원장)은 15일 광복 80주년 기념 망향의 동산 위안부 할머니 묘지를 참배한 뒤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는 추모가 아닌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얼마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윤미향 (전) 국회의원이 특별사면 됐다"면서, "반성 없고, 정신 나간 윤미향(전) 국회의원을 8.15 특별사면에 포함시킨걸 보면, 이재명은 국민이 우스운게 확실하며, 만약 윤미향 사면을 위안부 생존 피해자분들께서 아신다면 대성통곡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이재명의 이러한 특별사면 결정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처사이니, 민주당은 민주당은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추모할 자격이 없다. 민주당은 추모가 아닌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조미선 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위원장입니다.
얼마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윤미향이 특별사면 됐습니다. 아직도 “저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하다”며 SNS에 글을 올리는 반성 없고, 정신 나간 윤미향을 8.15 특별사면에 포함시킨걸 보면, 이재명은 국민이 우스운게 확실합니다. 만약 윤미향 사면을 위안부 생존 피해자분들께서 아신다면 대성통곡 할 일입니다.
이재명의 이러한 특별사면 결정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처사입니다.
지난 14일 민주당 충남도당이 ‘망향의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피해자 묘역 앞에서 윤미향 사면을 축하할 수 있습니까?
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러 간 겁니까? 여당인 민주당은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추모할 자격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추모가 아닌 사과를 했어야 합니다. 그게 최소한의 염치이고 양심입니다. 천안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윤미향 사면이 축하할 일인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8월 15일 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위원장 조미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