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용 칼럼] 부모의 가르침은 성공의 씨앗
[문민용 칼럼] 부모의 가르침은 성공의 씨앗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1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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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모차르트가 태어날 때부터 아들에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이 있음을 알아본 아버지는 혹독하리만치 음악 교육을 시키며 재능이 120퍼센트 발휘되도록 했습니다.

문민용 기쁜소식 음성교회 목사
문민용 목사

매서운 추위를 뚫고 연주 여행을 떠날 때도, 잠시 꾀가 나서 음악을 쉬고 싶을 때도 아버지는 아들에게 엄격하게 연습을 강조했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아들은 부담스럽고 싫을 때도 있었지만 마침내 자신의 연주와 작곡 실력으로 사람들 앞에 섰을 때 그는 아버지의 엄한 교육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아버지가 아니었더라면 세기의 음악가로 불리는 모차르트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면 많은 위대한 인물이 인생 최고의 교사로 부모를 꼽습니다. 때론 한없는 격려와 믿음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론 엄격하게 지도하기도 했으나 어떤 가르침이든 사랑이 흐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전 세계를 눈물로 감동을 준 전설적인 부자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릭 호이트의 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동행함으로 기적 같은 삶을 산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사회는 변하여 점차 남성의 역할이 위기를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데, 아이들의 삶에 주춧돌이 되는 아버지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게 합니다.

아들 릭은 태어날 때 목에 탯줄이 감기는 바람에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이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딕은 결코 아들 릭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년이 흘러 컴퓨터가 나오고 이를 활용하여 릭은 컴퓨터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달리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그날로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고 아들이 15살이 되던 해 그들은 처음으로 8km 달리기 대회에 나가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아들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아까 뛸 때만큼은 내가 장애인이란 걸 느끼지 못했어요” 부자는 서로를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후 마라톤은 물론 철인 3종 경기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도전 끝에 이들은 마라톤 64회, 단축 철인 3종 경기 206회, 보스턴 마라톤 24회 연속 완주하는 대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마라톤 최고 기록은 2시간 40분 47초! 이것은 정상인도 달리기로 달성하기 힘든 놀라운 기록입니다. 또한 달리기로 자전거로 6,000km에 이르는 미국 대륙을 횡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대기록을 세운 후 아들 릭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고마워요. 아버지가 없었다면 저는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이에 대해 아버지 딕은 “아들아! 네가 없었다면 나는 하지 않았단다.” 아들 릭과 아버지 딕. 이 두 사람은 부자간의 사랑과 믿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팀 호이트(Team Hoyt)가 해체됐습니다.’

반평생을 전신마비 아들의 휠체어를 밀며 함께 달렸던 ‘철인 아버지’ 딕 호이트가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호이트는 복합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아들 릭과 1977년 ‘팀 호이트’를 결성해 40년간 마라톤 등에 참가하며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해 왔습니다.

미국의 뉴멕시코주에 열두 살 된 흑인 소년이 어머니의 손을 잡은 채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아들아, 네게 남겨줄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그러나 이 말씀을 꼭 기억하거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세 가지 보석이 있단다. 그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다."

소년은 눈물로 어머니를 떠나보냈습니다. 1 년 전 아버지를 잃은 소년은 고아가 되어 할머니의 집에 맡겨졌습니다.

소년은 소아마비 장애인이어서 거동이 불편했습니다. 인종차별과 가난과 병마가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어머니에게 배운 '믿음' '소망' '사랑'의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는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195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의 정치학자 랠프 번치박사입니다. 어머니의 가르침이 절망에 처한 소년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좋은 가르침은 성공의 씨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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