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및 제진기 교체, 수배전반 이전 등 시설물 보강을 추진할 계획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난달 16일~17일 당시 아산지역은 24시간 기준 300년빈도를 초과하는 38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는 7월 16일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배수장 내 가동인원 배치를 완료하고, 배수장 가동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이례적인 극한호우와 더불어 국가하천인 곡교천이 범람하고 지류 하천마저 일부 붕괴되고 범람하였다.
이에 하천으로 흘러나가야 할 홍수가 지형상 낮은 배수장 쪽으로 유입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는 이 날 새벽부터 배수장을 모두 가동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위는 계속 올라왔고 결국 10개소중 2개소의 배수장이 침수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아산지사는 수위를 낮추기 위해 배수장을 끝까지 가동하였고 불어난 물에 직원이 제방에 고립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이번 호우 시 아산지사는 호우특보 발효 기간 내내 전직원이 투입되어 교대근무 등을 실시하였으며,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주민대피 등 신속한 대응을 진행하였다.
또한 이번 수해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는 다시 올 호우에 대비하여 즉시 배수장 보수를 실시하고 비상 엔진양수기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현장조치를 취한 바 있다. 특히 침수피해가 난 염성과 중방배수장은 항구적 대책 방안으로 재해복구사업에 반영하여 펌프 및 제진기 교체, 수배전반 이전 등 시설물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 큰 수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자체와 협조하여 재난대응 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