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필 충남도 대변인 "청양군 예산 삭감 오해, 사실 아냐"
이종필 충남도 대변인 "청양군 예산 삭감 오해, 사실 아냐"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9.0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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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예산, 2회 추경 통해 172억 원 증액
"지천댐은 정치 아닌 생존 문제"
이종필 대변인
이종필 대변인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지천댐 관련 청양군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필 도 대변인은 1일 성명서를 통해 "도가 지천댐 관련 청양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예산을 삭감했다는 오해가 청양군 일각에서 일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도는 지난 8월 21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이 추경안에는 청양군민의 삶과 직결되고 군민 등이 건의한 주요 사업 총 14건, 172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만 청양군이 건의한 '실버타운 조성사업 용역비 1억 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후속사업 설계비 14억 6천8백만 원'은 사업계획서가 구체화되지 않았고, 도의회 출자동의 등 사전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추경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충남은 만성 물 부족 지역으로, 신규 수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2012년에는 가뭄과 사투를 벌였고, 2015년에는 청양을 비롯한 8개 시군에 ‘제한급수’라는 긴급 조치까지 취해야 했다. 2017년에는 금강-보령댐 도수로 상시 가동에도 불구하고 보령댐 저수율이 8%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충남의 용수 공급원은 대청댐과 보령댐이 전부인데, 이미 공급량의 95%를 사용하고 있다"며 "2015년 등과 같은 가뭄 발생 시 정상적인 용수 공급은 불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지천댐은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다. 청양·부여군민을 비롯한 도민의 생명수를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놓는 일"이라며 "충남은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최우선적으로 듣고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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