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마을 조성' 본격 추진
홍성군,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마을 조성' 본격 추진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9.03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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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과 농촌마을 활성화 목표
홍성군은 지난 2일 홍성군청에서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은 지난 2일 홍성군청에서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아가 체결한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군의 축산분뇨를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농촌마을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아가 ESG 경영 차원의 기부금을 지원하면, 비영리법인인 글로벌비젼네트워크에서 기금을 운영하며 축산환경관리원과 홍성군이 사업을 총괄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방식을 취한다.

사업은 1년차 정화처리설비 추가 16톤 증설, 2년차 퇴비화시설 신축 약 12톤 용량 확대, 3년차 스마트온실 및 고추건조장 설치로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 및 이용 확대 ▲발전 폐열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인프라 조성 ▲탄소감축 효과 확인 및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게 되며,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단을 발족하고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단순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주민과 민간,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순환모델을 실현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실현과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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