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올가을 숲속 결혼식으로 초대’
산림복지진흥원, ‘올가을 숲속 결혼식으로 초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9.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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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림복지시설서 취약계층 부부 5쌍 숲속 결혼식 지원
9일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진행된 숲속 결혼식 사진
9일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진행된 숲속 결혼식 사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국의 산림복지시설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숲속 결혼식이 진행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9일 경북 청도군 국립청도숲체원을 시작으로 산림복지시설 4곳(국립청도·칠곡·장성숲체원,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숲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숲속 결혼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중 첫 시작점인 만남기 지원의 일환으로, 결혼식이 어려운 취약계층 부부의 결혼을 장려하고자 산림청의 복권기금 녹색자금으로 마련됐다.

숲속 결혼식은 야외 예식장, 웨딩드레스·예복, 모바일 청첩장, 피로연 식사, 행사 운영 등 예식 전반에 걸친 지원뿐만 아니라, 숲이 가진 치유적 가치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 취약계층의 안정적 가정 형성을 도우며, 더 나아가 인구소멸과 저출생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치유와 회복의 공간인 숲속에서의 결혼식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 부부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고 행복한 가정의 시작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출산과 가정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을 추진하며 예비부부, 임신 준비 부부(난임 부부 포함), 임신부 가족, 양육 가정 등 출생기 단계의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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