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지자체와의 첫 협력 사례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서산시와 함께 서산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발굴하여 국가보훈부에 포상 대상자로 추천하였다.
이번 독립운동가 발굴은 독립기념관이 서산시와 지난 5월 ‘광복 80주년 기념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되었다.
독립기념관과 서산시는 협약 후 일제강점기 때 작성된 공문서, 지역 자료에 대한 공동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청 문서고에 보관되고 있던 ‘수형인명표 폐기목록’ 자료에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인물들을 다수 확인하였고, 해당자료를 통해 운산면 태봉리 19명, 용현리 18명 등 37명이 신규 독립운동가로 발굴되었으며, 그 밖의 문헌 자료에서 추가로 3명이 확인되었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지역 주민의 증언 채록과 학술 조사를 병행하였으며, 서산시의 문서고 열람 조사 협조와 제적부 발급 등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의미 있는 자료의 수집과 함께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은 처음 이루어진 일로 서산시의 훌륭한 협조로 인해 40명의 서산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게 되어 협업의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성과가 더욱 확산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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