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표현하는 '나의 행복과 권리', 뜨거운 호응 속 개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은 20일, 장애인들의 자기 권리 표현을 위한 축제의 장인 ‘제3회 자기권리주장대회 “누리별에서 나를 외치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경준 관장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이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이 대회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직접 표현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뜻깊은 행사다. 이번 대회는 '행복한 나'를 주제로, 발표, 그림, 춤 세 가지 분야에서 예선을 통과한 9명의 참가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발표, 독창적인 그림, 흥이 넘치는 춤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본선에서는 △자기주장상 △자기표현상 △인기상 수상자가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그림 분야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 그림을 보여주고 직접 말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저의 이야기를 더 자신 있게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더불어, 장애인 당사자들이 자신의 삶의 주체로 더욱 당당히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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