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싱가포르 ‘FLA’ 참가…K-외식, 글로벌 시장성 입증
농식품부·aT, 싱가포르 ‘FLA’ 참가…K-외식, 글로벌 시장성 입증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9.27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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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대, 찜닭 등 한식 브랜드, 아시아 넘어 아프리카 바이어까지 사로잡아
- K-외식, 아시아 경제 허브 싱가포르에서 존재감 과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지난 18일~20일까지 사흘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프랜차이즈 전문 B2B 박람회인 ‘프랜차이징 & 라이센싱 아시아(Franchising & Licensing Asia, FLA)’에 참가하여 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며 K-외식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성을 입증했다.

프랜차이징 & 라이센싱 아시아(FLA) 현장 전경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FLA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 14개국 2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글로벌 외식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주목받는 행사이다.

aT가 운영한 통합한국관에는 순대, 찜닭, 숯불구이 등 전통 한식부터 치킨, 수제맥주, 중화요리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참여하여 한국 외식의 폭넓은 경쟁력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K-외식의 다양한 메뉴에 대한 시식 행렬이 이어지는 등 국제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다.

현장의 높은 관심은 곧바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총 6건의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고히 했다.

프랜차이징 & 라이센싱 아시아(FLA) 현장 전경

특히, 찜닭 전문 기업은 싱가포르 바이어로부터 현지 진출 최우선 협상권을 요청받았으며, 순대를 시식한 케냐 바이어는 그 자리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시장까지 K-외식의 영역을 확장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장을 찾은 싱가포르 바이어는 “한국 외식 브랜드는 메뉴 구성이 다양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잘 맞는다”라며 “이번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경제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K-외식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유망 외식 브랜드가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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