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지사 당선자 인수위 공식출범
정우택 지사 당선자 인수위 공식출범
  • 편집국
  • 승인 2006.06.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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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충북도의원, "법적인 근거없다는 지적 제기돼"

정우택 당선자의 충북도지사 직무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의회에서 인수위원회가 법적인 근거없이 구성됐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32대 충북지사 직무 인수위원회는 12일 오전 청주시 문화동의 사무실에서 정우택 지사 당선자와 인수위원, 충청북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위원회 현판식, 간담회 등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원회 첫번째 전체회의를 주재한 정우택 지사 당선자는 단순히 도정업무를 인수 인계하는 차원을 넘어 민선 3기의 도정전반에 대한 평가와 성과 분석을 통해 민선 4기의 밑그림을 그리기위해 내실있는 활동을 당부했다.

정 당선자는 특히 지역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의 정책기조를 강조하고 다른 후보자의 공약도 검토할것을 주문했다.

정 당선자는 이와함께 우리 스스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좋은 게 좋은 식의 행정은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행정 효율성은 극대화하고 행정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행정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원회는 13일부터 충청북도 각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달말까지 5개 분과위를 가동시켜 당선자의 공약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제7대 마지막 도의회 임시회에서는 인수위원회가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7대 마지막 도의회 임시회가 열린 12일 정 당선자와 같은 한나라당 소속의 이기동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지사 직무 인수위원회가 법적근거없이 당선자 임의대로 결정한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뚜렷한 법률이나 규칙에 근거하지 않고 인수위에 도청 공무원 17명이 지원근무 명령을 받았다며 정 당선자가 무소불위의 기구처럼 비쳐지는 인수위를 근거도 없이 구성한 것은 합리적이지도, 타당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인수위원들에게 수당조차 줄 근거가 없는데도 도는 민간단체 지원 보조금에서 급량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산을 집행하려면 사전에 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밟는게 수순이라고 지적한뒤 인수위가 꼭 필요하다면 법률제정을 통해 운영하라고 요구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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