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 인주면 주민자치회는 27일 인주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제3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민화합 잔치를 열었는데 특히, 총회와 병행하여 한가위 노래자랑과 씨름대회를 개최하여 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지광선 인주면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아산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들과, 주민들, 홍순철, 김은복, 김희영, 맹의석 아산시의원, 그리고 인주면 관내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현장을 찾은 오세현 아산시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발전 과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정착해 가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명절을 맞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전통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인주면의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자치 역량을 키워나가고, 지역 발전을 위해 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3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주민총회가, 2부에서는 씨름대회가, 3부에서는 한가위 행사가 이어 졌다.
행사를 주관한 지광선 인주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오늘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내빈들에게 감사를 표한뒤 "인주면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산시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금년도에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했던 사업들과 활동상황을 보고한 다음 주민들이 직접 투표를 하여 2026년도 추진할 사업을 확정했다. 금년도에 진행된 사업으로는 주민자치확장을 위한 교육, 곡교천 꽃길조성 및 벤치설치, 농약병 수거장 및 보수, 쓰레기 CCTV 설치 사업을 마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내년도에 추진할 세부 사업들은 분과별로 주민자치회에서 상세한 설명을 통하여 주민들에게 안내되었으며, 내용을 살펴보면 자치계획형 사업으로는 한가위 노래자랑, 장기자랑, 씨름대회 실시, 어르신 행복요리 학교 2건을 선정하였으며, 민관협력형 사업으로는 주민 쉼터 조성사업 등이다.
한편, 2부 주민총회에 이어서 진행된 씨름대회에서는 참여자는 많지는 않았으나 초등부(남,여), 중고등부(남, 여), 일반부(남, 여)로 나누어 힘과 기량을 겨루었는데 총회에 참여한 주민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영을 받았으며, 씨름대회는 내년에도 마을 의제로 선정되어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3부의 한가위 행사에서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인별 노래자랑 및 시상,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되어 명절을 앞두고 마을 공동체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