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사)부성사(유사 강길환)에서는 1일 오전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 위치한 부성사 사당에서 신라 후기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2025년도 추계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은 제례자 정렬, 국민의례, 유사 인사, 제관분정 발표, 행례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초헌관에는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아헌관 이수종 서일고등학교 교장, 종헌관 김홍경 부성사 고문, 유사 강길환 사단법인 부성사 대표이사가 제관으로 이완섭 서산시장, 김옥수 충남도의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성껏 제를 모셨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의 뿌리인 부성군의 태수로 계셨던 고운 최치원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관심을 더욱 기울이겠다며 유림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초헌관을 맡은 조동식 의장은 학문과 덕망을 두루 갖춘 역사상 최고의 인물이 우리지역에 봉직하였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향토사적 의미가 크다며 고운 최치원 선생의 얼과 뜻을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강길환 유사는 수화수채라는 뜻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의 뜻을 새겨 각박해 가는 세상에서 예를 중시하고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하고, 특히 타지역은 최치원 선생 역사콘텐츠를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우리 지역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최치원 선생 등 서산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유적지 등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 서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화 시책을 건의하면서 제향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신라후기에서 고려 전기의 전환기에 살았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부성군(현재 서산시)의 태수를 지냈으며 당시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려 시무10조를 진성여왕에게 올리기도 했다.
한편 부성사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통일신라말 부성군 태수를 역임한 연유로 조선 선조 때에 선생의 덕망과 학문을 따르던 지방 유림들이 도충사란 사우를 건립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모시던 것을 지금 이 자리에 옮겨 사우를 단장 부성군의 지리적 명칭을 따라 부성사라 이름을 바꾸고 뜻있는 향민들이 사단법인을 설립 1년에 2차례씩 추모 제향을 올리고 있으며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