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조미료 없는 천연재료 김치 담그며, 건강한 식문화와 마음 다스림 체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깊어가는 늦가을, 시민들이 전통 김장을 담그며 건강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관장 탄대스님)은 오는 11월 16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체험관 내 2층 사찰음식 체험장에서 '내 몸에 약이 되는 사찰식 김장담그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사찰음식 장인인 여거스님이 직접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배추김치와 알타리무김치를 사찰식 조리법으로 담그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인공조미료 없이 천연재료만으로 깊고 깔끔한 맛을 내는 사찰식 김장의 비결을 전수받을 수 있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찰식 김장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의 과정으로 여겨진다. 참가자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절식(節食)과 발효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조리법을 배우고, 자연의 순리에 맞춰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건강한 식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관장 탄대스님은 "김장은 나눔과 공동체의 상징이자, 전통 속에 이어져 온 따뜻한 정을 담은 문화"라며, "이번 사찰식 김장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나누며 올겨울 건강한 밥상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인당 재료비는 별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044-850-3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