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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2005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올 4월 1일 기준으로 초등학생 수는 402만명으로 지난해 411만명 보다 9만3000여명이 줄어들었다. 지난 2003년 417만명 비해서는 13만명 이상이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 1970년 574만명으로 정점을 이뤘으나 80년 568만명, 90년 486만명으로 줄어들었다가 95년 처음으로 390만명으로 줄어들면서 3000만명대로 감소했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 1997년 378만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다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오다 지난 2003년 417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초등학교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저출산 경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10년에는 지금보다 67만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학생은 201만명으로 지난 해보다 7만7000명이 늘었고 고등학생은 176만명으로 지난 해보다 1만6000여명이 증가했다.
다만 전문대학 학생이 지난 해보다 4만4000명이나 줄어들어 정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했다.
오는 2010년에는 지금보다 67만여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
초등학생 수가 줄어들었지만 교사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 수는 1970년 10만1000명에서 80년 11만9000명으로 증가했고 90년 13만6000명, 2000년 14만명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15만7000명, 올해는 16만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1970년에 비교하면 학생 수는 30%가 감소한 반면 교사 수는 60% 가까이 증가했다. 교원 중 여자 교원 수는 유치원이 98.3%로 최고였고 대학은 16.2%로 최저치를 나타냈다.특히 초등학교는 여교원 비율이 71%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초등학교는 1970년 여교원이 29.1%였으나 80년 36.8% 90년에는 50.1%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00년 66.4% 2004년 70%를 넘어섰다.
교원1인당 학생 수는 전문대학이 7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이 37.8명인데 비해 초등학교는 25.1명, 중학교 19.4명, 고등학교 15.1명이었다.
지난 2001년에 비해 초등학교는 28.7명에서 25.1명으로 줄었고 중학교는 19.6명에서 19.4명으로 고등학교는 일반계고가 19.5명에서 15.9명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여자교원의 71%로 절대다수 차지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율은 줄어들고 있다.
일반계 고교는 지난해 14%이던 취업율이 12.1%로 줄었고 실업계 고등학교도 87.6%에서 86.3%로 줄었다.
그러나 고등교육기관의 취업율은 지난해 66.8%에서 74.1%로 7.3%포인트 증가했다. 전문대학은 77.2%에서 83.7%로 늘었고 대학은 56.4%에서 65%로 증가했다.
이는 고교졸업생의 대학진학율이 82.1%에 이르는 등 취업보다는 진학에 집중된 이유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진학율의 증가와 함께 취업여부 미확인자 비율이 감소한데다 취업과 연계한 교육강화와 정부지원 확대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진학율은 99.9%와 99.7%로 거의 완전진학에 육박했다.
또 해당연령대의 초등학교 취학율은 98.4% 중학교는 93.7%, 고등학교는 91.4%였으며 고등교육기관은 65.5% 나타났다.
/ CBS사회부 권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