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단국대(총장 안순철)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천안을 케이-덴탈(K-Dental)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20일, 천안캠퍼스 보건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포럼」에는 충청남도와 천안시,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치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중장기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천안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의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모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비하여 연구원이 갖춰야 할 핵심 성공 요건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은 이정환 단국대 치과대학 교수의 발제와 박영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의 주제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환 교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 발제를 통해 국내외 치의학 연구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 연구 인프라와 임상-기초-산업을 아우르는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는 1984년 충청권 최초의 치의학 전문병원을 설립해 중부권 구강보건 향상과 우수 인재 양성에 매진해왔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정부·지자체·대학·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청사진을 더욱 더 구체화하겠다” 고 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를 이끌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최고 전문가들과 공유한 뜻깊은 자리”라며 “논의된 성공 조건을 토대로 천안의 인프라와 역량을 결집해 연구원 설립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