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시아 최초 친환경차 화재 대응 플랫폼 구축
충남도, 아시아 최초 친환경차 화재 대응 플랫폼 구축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10.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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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119복합타운 내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 설치
제트화염 분사 장치·친환경차 모형 등 갖추고 실험·교관 훈련 실시
충남도는 친환경차 화재 대응 실험·훈련을 통합 실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아시아 최초로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는 친환경차 화재 대응 실험·훈련을 통합 실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아시아 최초로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청양에 위치한 충남119복합타운 내에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를 최근 준공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수 초∼수 분 사이 차량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고, 진화가 어려운 구조인 데다 재발화 가능성이 높으며, 진압 중 감전 위험성도 있다.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화재에 대한 실험 및 연구와 진압 훈련 등을 위해 마련했다.

센터 내에는 △통합 훈련 지휘 시설 △제트화염 분사 장치 △전기차·수소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 튜브 트레일러 운송 사고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충전시설 누출·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LPG 등 가스 저장 시설 등을 설치했다.

충남119복합타운을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 왼쪽)

전기차·수소차 등 개별적인 화재 훈련·연구 시설은 세계 각국에 있지만, 전기차와 수소차, 가스, 지하공간 화재 진압 훈련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곳은 아시아에서 충남이 최초다.

충청소방학교는 지난 7월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 준공과 함께 소방청으로부터 인수받아 전기 완성차 화재 관련 외부 실험 1건을 진행했다.

현재는 충청소방학교 교관 훈련을 실시 중이며, 다음 달부터 일선 소방대원 전문 교육에 들어간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2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충남119복합타운을 찾아 신임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소방시설 실습 시연 △구급교육훈련센터 시뮬레이션 시연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 시연 △드론교육훈련장 스마트 인공지능(AI) 드론 시연 등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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