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숲체원, 느린학습자 가족캠프 ‘천천히, 함께 걷는 숲’ 성료
국립대전숲체원, 느린학습자 가족캠프 ‘천천히, 함께 걷는 숲’ 성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1.0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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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청과 느린학습자 가족캠프 4회기 제공 협업
지난 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느린학습자 부모와 아동이 마지막 캠프의 키워드인 감사와 희망을 상징하는 담은 팔찌와 들꽃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지난 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느린학습자 부모와 아동이 마지막 캠프의 키워드인 감사와 희망을 상징하는 담은 팔찌와 들꽃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 가족을 대상으로 ‘천천히, 우리 함께 걷는 숲’ 4회기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 동구청과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캠프는 봄부터 겨울까지 온전한 사계절의 숲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의 수요에 맞춰 아동과 부모를 분리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2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느린학습자 아동들이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한 측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느린학습자 아동들이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한 측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4회기 캠프에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효과연구확산팀과 공동 개발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사후 효과성 측정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1회기 대비 4회기 프로그램 참여 후에는 아동의 협응력과 소근육 발달이 향상되었고,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는 회기가 지속될수록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주요원 국립대전숲체원장은 “느린학습자는 국민의 13.5%를 차지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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