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자원탐사개발연구본부 조성준 책임연구원이 한국자원공학회 총회에서 제33대 회장으로 추인됐다고 7일 밝혔다.
조성준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한국자원공학회(KSME)는 1962년 창립된 자원공학 분야 대표 학회로 △광물·에너지·지하수 자원의 탐사·개발 △자원 및 소재의 공정·활용 △지반 조사평가·설계시공 등을 주요 연구 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학회는 연 6회 학회지 발간과 춘·추계 학술발표회,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학문과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조성준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지질연에 입사한 이후 자원탐사와 핵심광물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을 역임하며 자원기술 혁신을 선도했다.
3D 지질모델링 플랫폼과 AI 기술을 활용한 광물자원 및 잠재광상 예측, KIGAM 드론 플랫폼 구축과 3D 매핑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 효율화를 이뤘으며, 국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의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 평가 및 확보 전략 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2022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 출범을 총괄하며, 정부‧기업‧연구기관이 협력하는 ‘팀코리아’ 자원개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조성준 회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자원공학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기반 자원탐사, 스마트마이닝, 친환경 자원회수 기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시키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광물 인재양성과 기술교류를 강화하며, CCUS 등 탄소 감축 국가 NDC 달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학회가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이균 원장은 “자원공학은 국가 에너지·자원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조성준 책임연구원의 학회장 선출을 계기로 연구원의 핵심 기술을 학회와 적극 연계를 통해 국가 전략기술 발전과 지속가능한 자원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