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의 낮활동 프로그램인 ‘다누리고’ 이용인 3명이 최근 충남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제4회 ‘서로 다른 우리들의 가치 있는 이야기’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하여 참가자 전원 수상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의사표현 습득, 권리옹호 및 자립생활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나의 ‘소중한’ 이야기”라는 공통 주제 아래 진행되었다.
장애인이 자신의 경험, 감정, 권리 등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권리주장 부문(언어적 표현)과 자기표현 부문(비언어적 표현)으로 나누어 진행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다누리고 이용인들은 평소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쌓아온 표현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참가한 3명 모두가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특별상 2명, 용기상 1명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경준 관장은 “이용인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전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권리 향상과 자기표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최OO 이용인은 “내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자신의 권리와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다누리고’ 프로그램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 강화, 문화·여가 활동 확대, 자기주도학습 기반 개별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주체적 참여를 돕는 낮활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