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축전 오늘 폐막, DJ 방북 조율
6·15 축전 오늘 폐막, DJ 방북 조율
  • 편집국
  • 승인 2006.06.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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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6.15민족 대축전이 16일 오전 체육경기와 폐막식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 된다.

남북 당국과 민간 대표단은 15일 오후 목포 유달산을 참관하는 틈을 이용해 남북간 다양한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남북 당국 대표단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남측 실무접촉 대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포함돼 있는 만큼 북측 관계자와 방북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간 비공식 회동에서는 김 전대통령의 방북 합의를 위한 실무접촉 날짜와 방법 등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앞서 15일 열린 남북당국 좌담회에서는 6.15공동선언 이행방안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과 여러 현안 문제가 환담 형식으로 이뤄졌다.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 자리에 대해 "성격 자체가 6.15 공동선언 이행을 두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지 특정 문제를 의제로 삼았던 자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와 관련해 한 남측 대표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국제 정세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측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이번 북측 대표단에는 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된 관계자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적절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CBS정치부 구용회 기자 goodwi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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