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세종시는 지난 6일 조치원읍 신안제설 전진기지에서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설용 모래주머니 제작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 모래주머니 2,000여 개 제작, 제설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
이번 행사는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로 인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낙상·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여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제설용 모래주머니 2,000여 개를 제작했다.
이날 제작된 모래주머니는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경사가 가파른 언덕길, 상습 결빙 구간 등 관내 제설 취약 지역 곳곳에 비치될 예정이다.
모래주머니는 폭설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함으로써 미끄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겨울철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에도 민‧관 협력을 통해 겨울철 재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 최민호 세종시장, "모래주머니가 든든한 안전망이 되길 기대"
최민호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이날 행사는 우리 이웃의 낙상 위험을 예방하고, 나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오늘 만든 모래주머니가 올겨울 우리 지역 곳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