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전·충남 통합 로드맵 제시
박정현, 대전·충남 통합 로드맵 제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2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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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까지 특별법 통과...지방선거 통합단체장 선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대전 대덕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대전 대덕구)이 22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완료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5극 3특'의 문을 열겠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구체적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당 주도로 자체 특별법안을 발의, 내년 3월까지 통과시켜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 통합단체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내년 3월 말까지 특별법을 통과시키면 통합단체장 선출에 시기적 어려움이 없다"며 "여론도 일정 부분 형성돼 있는 만큼 수용 가능한 최대치의 특례와 혁신적인 재정분권을 담은 새로운 법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은 향후 열린 통합으로, 세종시는 행정수도 지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박 위원장은 "충북까지 하면 좋겠지만 공감대 형성이 돼 있지 않아 쉽지 않다"면서도 "대전과 충남 통합 후 장기적으로는 충북까지 아우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에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이전하고, 대법원과 서울 수도권에 있는 5개 부처를 순차적으로 내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습헌법으로 막혀 있는 부분은 특별법을 만들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성평등가족부를 우선 내려보내 물꼬를 틀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황명선 의원을 상임위원장으로 하는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발전특위 임명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2월 말까지 대전과 충남 시도당과 각 지역위원회 차원의 홍보와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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