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신산업 육성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올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주요 성과로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 유치 ▲한서대 글로컬대학 선정 ▲생분해성 바이오산업 제품 탄소순환 도시 선정 등을 꼽았다.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는 지속가능항공유의 기술 실증부터 품질 인증, 전주기 국산화를 지원하는 미래 항공연료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지속가능항공유는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바이오매스 등 지속가능한 원료로 생산된 항공연료로,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필수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치를 통해 시는 외부재원 약 3천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해당 사업 규모는 사회간접자본 사업 외 정부 공모사업으로는 서산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어, 한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항공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의 발판이 마련됐으며, 산업·대학·연구기관 간 산학연 협력 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7월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춘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10여 년의 노력 끝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타당성 조사 통과를 성공시키며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
각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수소도시 등과 함께 시가 친환경 중심의 산업 지형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행정력을 지속 투입했다.
지난 2월 서산 대산항에 2,500TEU급 컨테이너 신규 항로를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직수출과 칭다오 환적을 통한 유럽 및 원양 화물 수출이 이뤄지게 됐다.
국제 크루즈선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서산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현재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또한, 중부권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관련 12개 시군과 함께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비전있는 희망도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서해안의 중심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