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우송대학교는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가 올해 RISE 지역 문제 해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사회와 의사소통현장의 리빙랩’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실천형 교육 성과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와 의사소통현장의 리빙랩’은 전공과목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직접 복지관과 재활기관을 방문해 언어치료·청능재활 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용자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언어치료 서비스와 청능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련 앱과 교구를 제작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청춘학교’와 ‘대흥동 주간노인보호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와 코그메이트(CogMate) 인지기능선별검사를 실시해 고령층의 청력 및 인지 상태를 점검하고, 노인성 난청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리플렛을 직접 제작·배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 청력건강을 지키는 실천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리빙랩은 지역과 협업을 통해 현장의 실제 요구를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TRIZ 기법(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을 리빙랩 수업에 교수·학습 모델로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은 문제 정의부터 아이디어 도출,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며 전공 역량은 물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도 함께 키웠다.
이수복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장은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는 RISE 사업 취지에 맞는 지역 문제를 ICT 기반의 리빙랩 방식으로 해결한 교육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실천 중심 교육을 진행하며 현장에 강한 언어재활·청능재활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