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생명을 걸어야하는 승부수를 언제 어떻게 던질지가 주목
진동규 유성당협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한다고 했다가 본지가 당협위원장직을 내놓고 출마해야한다고 보도한 뒤 슬쩍 한발 물러난 행보를 보였다.

지난 8일 오후 본지와 만나 자신은 내년 유성구청장에 출마할 것이며 같은당 육수호 대전시당수석부위장과 경선도 불사하겠다면서 큰소리 쳤던 진 위원장이 11일 기자회견에서는 강한 출마의사 보다는 우회적 표현으로 현역인 허태정 구청장을 이길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면서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진 위원장의 이같은 우회적 표현 방식의 출마선언은 본지가 지난 10일자로 이장우 시당위원장이 구청장 출마를 한다면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경선을 해야한다는 방침을 보도하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로 수동적인 입장으로 변신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2지방선거에게 허태정 現 구청장에게 낙선한데 이어 작년 18대총선에서 이상민 의원에게 패배하고 지난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8%차이로 석패하면서 유성은 박 대통령이 대전지역 최다 패배를 하는 오점의 기록을 남기면서 정치적으로 입지가 좁아져온 상태였다.
결국 진 위원장의 선택은 유성구청장 출마냐 당협위원장 사수냐 두고 좀더 고민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선택여부에 따라 정치생명을 걸어야하는 승부수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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