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원역 일원 ‘안전사업지구’ 추진… 무인 놀이시설 안전관리 강화
- 복합사고 취약지 ‘안전사업지구’ 지정 및 무인 키즈풀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
- AI 기반 스마트 재난대응 체계 고도화… 이동식 쿨링포그 등 폭염 대책 마련
- ‘척척세종’ 권역별 전담제 개편… 시민 중심 민원서비스 고도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026년을 맞아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 위기와 신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심 도시 세종’ 구현에 나선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생활안전 기반 마련 ▲사회재난 선제적 대응 ▲과학적 자연재난 대응체계 확립 ▲시민 체감형 민원서비스 제공 등 4대 핵심 과제를 담은 ‘2026년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준비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안전사업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조치원역부터 세종전통시장 일원 등 복합사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 설치, 보행로 조성, 낙상 예방 조도 개선 등 맞춤형 통합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무인 키즈카페와 무인 키즈풀 등 법적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실태조사와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또한, 사고 발생 시 보장하는 시민안심보험의 자연재해 사망 보장금액을 기존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격하고, 접수 후 3일 이내에 조치를 완료하는 ‘현장 중심 안전감찰 기동반’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사회재난에 대비해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체계를 갖춘다. 아울러 재난 피해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과 공공부문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단계별 체크리스트 보완 등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 대응에는 AI와 재난 데이터가 적극 활용된다. 하천 수위 연동 자동 알림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스마트 재난전파시스템을 고도화해 대응 부서에 상황을 자동으로 전파한다. 여름철 폭염 대책으로는 도심 공원 내 저감 시설 설치와 함께 축제 현장에 ‘이동식 쿨링포그’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편의를 위한 민원 서비스도 대폭 개선된다. 소규모 수선 등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척척세종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북부와 남부 권역별 전담제로 개편해 취약계층 지원의 신속성을 높인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리모컨으로 조절 가능한 LED 조명기기 교체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 밖에도 ▲민원콜센터 AI 상담 서비스 고도화 ▲수요 야간 여권 발급 서비스 지속 운영 ▲악성 민원 대비 비상 대응체계 강화 등을 통해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사회안전지수에서 2년 연속 광역시도 1위를 달성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공공부문 ‘중대산업 및 시민재해 4년 연속 미발생’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발표된 지역안전지수에서도 범죄,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유지하고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분야 등급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화재 분야 등 일부 지표에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