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세종형 통합돌봄’ 본격 시행, 52개 방문의료기관 확충
- 감염병·자살 예방 1등급 유지로 ‘마음건강도시’ 완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1일 보건복지국 주요 업무 브리핑을 통해 「함께 누리는 복지, 더 건강한 세종」을 비전으로 하는 2026년도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려수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신·출산·보육을 아우르는 공공 돌봄 체계 강화와 고령사회에 대비한 세종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등 5대 전략과제를 제시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살피고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26년도 업무 계획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시민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의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여 체감도 높은 복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세종시는 전국 최고의 출산율에 걸맞은 보육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공 돌봄 인프라를 전격 확충한다.
집현동에 공동육아나눔터와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는 한편, 어린이집 영유아를 위한 필요경비를 새롭게 지원하여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인상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맞벌이 가구 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담동에 위치한 ‘도램아띠어린이집’을 365일 24시간 돌봄 시설로 운영하여 평일과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의료 측면에서는 지역모자의료센터를 통해 임신부터 신생아 진료까지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아응급센터의 24시간 운영을 주 6회로 확대하여 야간 및 주말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세종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 의료, 방문 요양, 주거 수리 등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방문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참여 기관을 기존 35개소에서 52개소로 대폭 늘려, 읍면 지역과 동 지역 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집에서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복지 수혜를 넘어 취약계층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도 내실화한다.
올해 총 4,33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시니어폴리스’나 ‘지역문화기록가’와 같이 어르신의 지혜가 지역사회의 자원이 되는 사회참여형 모델을 확대한다.
아울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 지원과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근로사업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보장급여의 기준 완화 및 급여 인상을 통해 기초 생활 보장을 강화한다.
청소년들이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여성 대상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긴급전화 1366 세종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한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는 활동 지원 단가와 장애인 연금을 인상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 돌봄 및 긴급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여 돌봄 가족의 고충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세종시는 시민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마음건강도시’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8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24시간 위기대응팀을 통해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또한, 기존 공무원 중심의 감염병 교육을 시민 대상 강좌와 체험교실로 확대하여 시민 개개인이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