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후 충북지역 각 정당들이 지도부를 개편하면서 새롭게 조직을 추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노영민 의원이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했고 한나라당은 23일 새 도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노영민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중도사퇴한 홍재형 의원의 바통을 넘겨받아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노영민 신임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은 당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위해 당원과 도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충북도당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의 초당적 협조를 통해 일하는 정당으로서의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3월까지 홍재형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되는 노 위원장은 새로운 도당의 조직정비 의지도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윤경식 전 의원과 한대수 전 청주시장의맞대결로 치러지는 새 도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세대결이 치열한다.
한 전시장과 윤 전의원은 심규철 전 의원과 김진호 전 도의장이 각각 공개적인 지지 선언을 한데 힘입어 막판 세결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18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주요인사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엇갈리면서 합종연횡도 가시화되고 있다.
송광호, 김준환, 오성균 운영위원장 등 총선출마 희망자들과일부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후보를 달리해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선거결과를 속단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충북지역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새 지도부 구성과 함께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