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주민 안전이 최우선... 당연한 소임 다했을 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 아산배방9단지아파트 유선희 관리소장이 입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김종민 국회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유선희 소장은 평소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공동주택 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25년 7월 기록적인 폭우 당시 기민한 대처로 단지 내 대형 침수 피해를 막아낸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 "단 10cm의 사투", 새벽 출근과 선제적 대응으로 전기실 침수 막아
아산배방9단지아파트는 지리적으로 곡교천 세월교 및 저류지와 인접해 있어 폭우 시 하천 범람 위험이 매우 큰 상습 침수 취약 구역이다.
특히 단지 내 전기실이 지하 2층에 위치해 있어 하천 범람 시 막대한 물적·인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유 소장은 기상 악화 상황을 예의주시하다 지난 2025년 7월 17일 새벽, 폭우가 쏟아지자마자 즉시 현장으로 출근했다.
오전 7시경 이미 물막이 차수판 높이의 절반까지 물이 차오르고, 하천이 범람하며 차수판 한계치인 50cm를 넘어서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유 소장은 현장을 총지휘하며 배수펌프를 가동하는 한편, 지자체 및 소방서와 긴밀히 소통했다.
특히 전 세대 차량 이동 주차 방송을 신속히 실시하여 지하주차장 혼란을 막았으며, 폭우가 잦아든 직후에도 모래주머니 재설치 등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유 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발생할 기후 위기에 대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차수판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단지의 안전 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했다.
■ 7년간 이어온 '사랑나눔' 봉사... 지역사회의 귀감
유 소장의 헌신은 단지 관리 업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 '세종시 관리소장 봉사회'를 결성하여 현재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한 말벗 산책, 주방 보조, 환경 정리 및 위문 공연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은 동료 관리소장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표창을 수상한 유선희 소장은 "관리소장으로서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본분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유선희 소장은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공동주택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이 타의 모범이 되었기에 이번 표창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