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혁신 아이디어로 현지 의료문제 해법 제시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지난 1월 30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 국제대학교에서 키르기스스탄 국제대학교, 중앙아시아대학교와 공동으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순천향대·키르기스스탄 국제대·중앙아시아대 대학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현지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글로벌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순천향대학교가 추진 중인 ‘Glocal Insight & Innovat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3개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총 5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1월 21일 온라인 사전 미팅을 통해 팀을 구성한 뒤, 1월 28일 비슈케크 현지에서 합류해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돌입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키르기스스탄 주요 병원과 비슈케크 현지 의과대학을 직접 방문하며 의료 환경, 진료 프로세스, 의료기기 활용 현황 등을 조사하는 등 현장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팀은 사전에 한국 헬스케어 산업 동향 분석과 키르기스스탄 의료 인프라 진단 자료를 검토한 뒤,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현대화와 디지털 헬스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심장병 조기 진단을 위한 AI 솔루션, 생애주기 기반 전자의무기록(EHR) 질병 예측 시스템, 뇌졸중 치료를 위한 AI 네트워크 플랫폼, 심혈관 질환 조기 경보 및 자동 검사 시스템, AI 기반 자가 진단 및 스마트 의약품 관리 모델 등 현지 의료 개선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심사는 순천향대학교 교수진과 키르기스스탄국제대학교, 중앙아시아대학교 주요 보직 교수 등 3인이 참여해 창의성, 실현 가능성, 현지 기여도를 중심으로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순천향대학교 총장상, 키르기스스탄국제대학교 총장상, 중앙아시아대학교 총장상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으며, 수상팀에게는 각 대학 총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또한 경진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는 3개 대학 총장이 공동 서명한 수료증이 전달됐다. 해당 수료증은 향후 국제 공동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병국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이번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현지 의료 환경을 조사하고, 국가별 지식과 기술을 융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3개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연구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국제대학교 아이다랄리에프 아르센 아슐베코비치 총장은 “짧은 기간임에도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깊이 있는 분석과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며 “양국 대학 간 의료 현장 혁신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는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키르기스스탄 및 중앙아시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의료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앙아시아 의료기관과 연계한 산학 실습, 국제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의 정례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