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논란 탓?... 이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소폭 하락
부동산 논란 탓?... 이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소폭 하락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2.0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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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 결과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58% 전주比 2%p 빠져
민주 정당 지지율 전주보다 3%p 빠진 41%... 국힘은 전주와 동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한주 새 소폭 동반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도세 중과 유예 등 부동산이 전국을, 대전‧충청 통합 법률안 논란이 충청권을 각각 달군 시기라는 점에서, 이들 이슈가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실시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58%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 비율은 29%를 유지했다.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57%로 전주(55%) 대비 2%p 상승했지만 인천·경기는 2%p 떨어진 63%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59%로 전주 대비 6%p 하락했고, 광주·전라 지지율(75%)은 전주 대비 10%p 떨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8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16%) ▲외교(15%) ▲부동산 정책(9%) ▲소통(8%) ▲전반적으로 잘한다(7%) ▲주가 상승(6%) ▲직무 능력/유능함(5%)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서민 정책/복지(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9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16%) ▲부동산 정책(11%) ▲외교(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재/독단(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4%) ▲좌편향(4%) ▲친중 정책(4%) ▲신뢰하지 않음/비호감(3%) ▲통합·협치 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 갤럽은 “지난주부터 경제 사안이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 최상위에 자리한 가운데, 이번 주는 부동산 정책 언급이 나란히 늘었다”며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천명 등에 지지층과 비지지층 간 상반된 시각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와 함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하락한 4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5%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2%다.

‘지방선거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2%를 각각 기록했다. 양론 격차는 작년 10월 3%p에서 12%p로 벌어졌고,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9%는 여당 승리, 보수층의 61%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은 야당(29%)보다 여당(42%) 쪽으로 기운 양상을 보였다.

‘양대 정당 대표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긍정 38% 대 부정 45%,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긍정 27% 대 부정 56%의 분포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64%가 정청래 대표가 잘한다는 쪽에 힘을 실었고, 국민의힘 지지층 57%는 장동혁 대표가 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2.2%였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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