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능성 있는 대전 문화를 위하여
다양한 가능성 있는 대전 문화를 위하여
  • 정리·사진 성수진
  • 승인 2013.11.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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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만난 사람_대전사운드페스티벌 만든 박정훈

페스티벌의 계절이라는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요즘, 3회째 여는 대전사운드페스티벌(이하 대싸페)은 준비에 들어간다.

박정훈 씨는, 대전의 문화판을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2011년에 처음 대싸페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페스티벌이 올해 3회째를 맞는다. 밴드 자판기커피숍에서는 베이스와 보컬을 맡아 활동하는 박정훈 씨. 오랫동안 연주자로, 기획자로, 또는 관객으로 대전 문화를 지켜보았던 그와 대전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눈 이야기는 주로 공연 문화에 한정된다.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신데요…?
대전사운드페스티발에서는 위원장을 맡고 있고요. 자판기커피숍에서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 있어요. 그리고 대흥동에 있는 디자인 회사 별난디자인 대표입니다.

말씀하신 세 역할 모두 문화 혹은 예술과 관련이 있네요. 언제부터 어떻게 문화·예술에 관심을 두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음악을 할 줄은 몰랐죠. 그림이나 일러스트에는 관심이 있었는데 음악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스무 살 때 4m이란 밴드를 했고, 스물한 살 때 올리브라는 밴드를 했어요. 그렇게 밴드에 입문하고, 음악에 재미를 느꼈죠.

자판기커피숍으로는 언제부터 활동하신 거예요?
2007년도에 만들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대전 인쇄골목 디자인 회사에서 말단으로 일할 때쯤이에요. 대부분 직장 잡으러 서울로 다 올라가잖아요. 저도 서울에서 인턴십도 해보고 직장 생활도 해 봤는데 너무 삭막하더라고요. 큰이모 집에 세 들어 살았거든요. 거기서 새벽 네 시 반 정도마다 사람들이 출근하러 가는 소리를 듣는데 그 소리가 너무 싫었어요. 사람들이 부품처럼 일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나는 서울에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대전에 있기로 했죠. 밴드도 계속하고 싶었고요.

서울 생활이 싫어 대전으로 내려와서 자판기커피숍을 시작하신 거네요?
대전에 내려와서도 새벽 3, 4시에 퇴근했으니까 생활은 찌들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언젠가 기타 치는 송재형이 회사로 찾아와서 빨리 나와 보라는 거예요. 자기가 만든 곡이라면서 기타 치면서 노래를 들려줬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뮤지션의 곡이었지만, 그게 좋아서 우리 해보자 했었죠.

그렇게 자판기커피숍을 만들어서 어떻게 활동했나요? 자판기커피숍은 버스킹을 주로 하잖아요. 당시 공연하기에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보사노바 곡 카피하고 사운드를 만들어 가다가 어떤 계기로 자작곡을 만들기 시작했고 주로 길거리에서 공연을 많이 했어요. 클럽들은 진입 장벽이 높았어요. 세 팀, 네 팀이 3~40만 원 정도 모아서 대관료를 내고, 공연료도 받지 않는 일이 많았죠. 저희는 한 번도 그래 본 적이 없어요. 그게 싫어서 길거리에서 공연했죠. 항상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어디에 전기 코드가 나와 있는지 보고 다녔어요. 코드 찾으면 그 자리 봐 놓고 가게 문 닫으면 가서 공연하고 그랬어요. 주로 게릴라처럼 했죠. 공연은 예상외로 반응이 좋았어요. 희망을 가졌죠. 첫 공연을 보문산에서 했었는데요. 한 커플이 와서 여자 분이 남자 분 무릎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셨거든요. 팁 박스를 두면 음료수, 맥주, 돈도 넣어주시고 그랬죠.

클럽 진입 장벽이 높았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금은 클럽이나 바 같은 곳에서 기획 공연도 활발하게 하고 있잖아요?
변화를 많이 느끼죠. 유명한 공연도 대전은 피해서 갔었잖아요. 오히려 홍성이나 논산, 청주 그쪽이 공연 훨씬 잘 되고 대전은 열악했거든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악순환. 밴드는 자기 곡을 잘 안 만들고 카피 곡을 해요. 관객들은 자기 곡 없는 밴드 공연을 보러오지 않아요. 우연히 와서 봐도 실망해서 다시 안 와요. 공연장도 대관이 더 편리하고 좋으니까 기획을 안 해요. 그리고 관이나 기업들은 관심이 없어요. 이렇게 악순환되는 것이 문제라는 걸 몰랐던 것 같아요.

자판기 커피숍이 거리에서 공연할 때 분위기가 괜찮았다고 하셨잖아요. 분위기가 바뀌는 와중이었던 건가요?
좋았다는 게, 제가 보는 관점은 좀 달라요. 100명 이상은 좋고, 99명까지는 안 좋고 그런 게 아니라 제가 느끼는 좋은 분위기는 다섯 명이 됐든, 두 명이 됐든 행복감을 느끼는 거예요. 저는 한겨울에 반팔 입고 공연도 했었어요.

왜요?
그렇죠. 그런 질문이 나와요. 더운데 패딩을 감싸고 공연도 했었어요. 사람들이 부채질하면서 ‘안 더워?’ 하는 눈빛으로 보더라고요. 저는 딴따라잖아요. 딴따라는 남들 앞에서 즐거움을 주는 거고요. 근데 중요한 건 남들한테 즐거움을 주는데 제가 행복하다는 거예요.
대싸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제가 공연계에 열 받는 일이 있었거든요. 저희가 조금씩 유명세를 타니까 초청을 많이 해주시잖아요. 스타대접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 주최 측이 드럼 갖고 오라는 얘기도 없었다가, 행사 당일 날 관객 있는 데서 왜 드럼 안 갖고 왔느냐고 아무 서슴없이 얘기하는 거예요. 어쨌거나 그날 공연은 못 했어요. 페이도 겨우 받았고요. 그날 저녁 트위터에 대싸페를 만들자고 글을 올린 거예요. 바꾸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관객이 즐거워 보이지 않는, 주최 측도 특별한 기획력이 보이지 않는 행사, 공연이요. 지금도 구색 맞추기 행사가 많아요. 각설이, 난타, 밸리댄스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인디밴드와 프리마켓이 있는 거죠. 그런 여러 가지 상황에 자괴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트위터에서 내가 할 테니까, 도와달라고 얘기한 거거든요. 함께하겠다는 사람 서른 명이 모이면 하겠다고요. 열 명으로 정하면 모일 수도 있고, 스무 명으로 정해도 불안하고, 서른 명은 안 모이겠지 해서 서른 명으로 정한 거예요. 근데 그날 그 저녁 12시 되기 전에 서른 명이 모였어요. 그게 트위터의 힘이더라고요. 그래서 총대를 메게 됐죠.

그렇게 모여 대싸페를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힘들었죠. 부끄러운 얘긴데 대싸페 하기 전까지 어떤 페스티벌도 가본 적이 없어요. 무식하니 용감했죠. 지금이야 음향도 알고 하는데, 그때는 그런 것도 모르고, 페스티벌을 열 만한 장소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돈도 없고 그랬어요.

무모하게 시작했다는 거네요?
무모했죠. 관에서도 협조적이지 않고, 1회니까 우리 믿고 후원해주겠다고 하는 사람도 없었고요. 그러다 좋은 분을 만나서 후원받게 됐죠.

무모하게 시작했지만 대싸페가 추구하는 정신이 있었으니까 진행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은데요.
대전 문화판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밴드 참가 조건을 뒀었어요. 먼저 자작곡으로만 공연할 수 있어야 했어요. 그전까지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직장인 밴드 넣고 이 밴드 저 밴드, 각설이 넣고…. 저 각설이 좋아합니다(웃음). 근데 관객들이 밴드 보러 왔는데 중간에 각설이가 나오면 생뚱맞은 거죠. 그러다 보니 자격요건을 둔 거예요.

대싸페가 대전 문화판에 변화를 이끈 면이 있는 거네요?
아무래도 그렇죠. 그때까지는 인지를 못 하고 있다가 밴드들이 프로필 사진을 찍어야 하는구나, 음원을 내야 하는구나 인지하게 된 거죠. 관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밴드를 찾을 수 있게 밴드가 노력해야 하는데 안하는 거죠. 못 했죠. 대싸페 이후에 많이 바뀐 거 같아요.

대싸페는 작년에 2회까지 하셨는데, 대싸페 내에서는 변화가 있었나요?
항상 미진하고요. 항상 부족하고요. 저희는 항상 게릴라예요. 저희는 관객 분들도 그렇고 많은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데 저는 조언을 안 들어요. 대전만 해도 락페가 몇 개가 생겼어요. 그런데 저희는 진정한 대전 색을 띤 락페를 만들고 싶어요. 대전 뮤지션, 기획자를 발굴하고 관객을 발굴하는 3발굴이죠. 대전에 관객이 없다고들 하는데, 우리가 페스티벌을 만들었을 때 과연 돈 내고 자기가 좋아서 보러 올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었어요. 보통 락페라고 하면 접근성이 좋잖아요. 그런데 대싸페 1회 대청댐, 2회 이사동에서 했어요. 진짜 좋아서 찾아오지 않으면 도저히 올 수 없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곳까지 많은 분이 찾아왔어요. 팬들이 많구나, 와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느꼈어요. 그게 제일 중요했어요.

대전 문화가 여러모로 많이 변한 거네요. 지금 느끼는 대전 문화, 좁게 말하면 공연 문화겠지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좋아졌는데 아직은 아니에요. 저도 음악 하지만 큰 거 안 바라거든요. 작은 존중이 필요해요. 그것만 있으면 돼요. 그게 아직도 안 돼 있다는 거예요.

말씀해 주신 건 연주자의 입장이고, 기획자나 관객 입장으로 봤을 때는 어떤가요?
공연 양은 많아졌는데 질은 별로 좋지 않아요. 공연도 많고 오는 뮤지션도 많아요. 그런데 제대로 된 음향 없이 주먹구구예요. 어떤 때는 리허설도 없이 기본적인 사운드 체킹도 없이 그냥 공연해야 하고요. 그런 게 문제라는 거죠. 우리야 그런 환경(공연 등)에 많이 노출돼서 살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음악을 잘 모르고 살잖아요.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 공연을 봤는데 공연이 엉망이라면 그 사람들에게는 인식이 좋지 않게 되는 거죠. 그래서 잘할 필요가 있는 거예요.

대싸페 기획자로서 신경 쓰는 부분일 것 같네요. 대싸페를 처음 만들고 계속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잖아요.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는 기획자보다는 연주자, 공연자가 되고 싶어요. 대싸페는 처음에는 공연자로서 우리가 보고 싶어 우리가 만드는 페스티벌이었어요. 저한테는 그랬어요. 내가 무대에 서고 싶어서 내가 만드는 무대 그거였어요. 그런데 결국 자판기커피숍은 한 번도 못 섰지만요. 제가 지금 대싸페 두 번, 호락호락 페스티벌 한 번 참여했어요.

호락호락 페스티벌에는 어떤 역할로 참여하신 거예요?
기획이죠. 호락호락 페스티벌 도청에서 하자고 최초 제안했고, 밴드들 섭외했고요.

최근 1, 2년 사이에 대전에서 음악 페스티벌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어떤 현상으로 보세요?
미디어에서 많이 다뤄서 위상이 올라간 것은 분명하고요. 기획자들이 경제적 효과 내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겠죠. 요즘 은행교, 우리들 공원에서 공연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전기 코드 하나가 없어요. 이걸 제가 5년 얘기했어요. 코드 하나 심어 주는 게 왜 어렵냐는 거예요. 전기 코드 하나 내줄 수 있는데 관에서 관심이 없어요. 은행동 스카이로드에 167억 들였어요. 그리고 우리들 공원 몇십 억으로 지었잖아요. 시민들이 뭘 원하는지 관이 더 고민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고 보니 별난디자인이 스카이로드와 가깝네요. 주민으로 스카이로드에 관한 생각은 어떠세요?
한국에서 유일한 거잖아요. 분명히 제가 봐도 찾는 사람은 많아졌어요. 결정적인 게 콘텐츠의 부족이에요. 애니메이션 상영하고 국민 세금으로 만든 시설물에 특정 기업 광고하고 그러더라고요. 콘텐츠를 보완했으면 좋겠어요. 대전의 이야기 많잖아요. 지을 때부터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생산적 활동을 하는 게 좋겠다, 어떤 방향이 좋겠다, 그것부터 고민해야 하는 거죠. 그래야 또 안 뜯죠.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건데, 강진에 가면 우산 마을이 있어요. 돈이 얼마나 들었겠어요. 우산만 있으면 되잖아요. 물량이 아니라 기획력, 아이디어로 뭔가를 하면 어떨까 하는 거죠.

음악, 공연 문화에도 같은 얘기가 적용될까요?
안 좋은 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은 공연하기 참 좋은 도시예요. 홍대 쪽 가면 길거리 공연 다 중지됐거든요. 상인들이 공연자들 때문에 우리가 피해보고 손해 본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호프집도 음악 꺼야죠. 음악을 그렇게 반대하니까요.

길을 지나는 사람 중에 듣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잖아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묘한데요. 본인들이 연습 충분히 하고 듣기 좋은 사운드 만들면 누가 싫어하겠어요. 밴드의 책임도 있는 것 같고요. 관객 입장에서는 내가 싫지만, 어떤 사람은 좋아서 보고 있다는 걸 알고 눈 감고 지나가시면 되잖아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데 바로 신고하고, 그게 뭐하는 거예요.

대전에서 공연하는 게 좋고, 희망적인 부분을 발견하신 거네요?
대전에서 공연하기 좋은 것은 일단, 길거리에서 제지하는 사람이 없고요. 돈의 가치보다 다른 가치들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그걸 사랑하는 관객들이 있다는 거예요. 지금 서울 홍대 클럽 가도 별수 없거든요. 대전은 그래도 관객이 좀 모이는 것 같아요. 그게 좋은 거죠. 서울에서는 A급 뮤지션만 봐요. 대전은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거죠. 제가 대싸페 만들면서 그런 얘기 했었거든요. 광주에는 광싸페, 제주에 제싸페, 천안에 천싸페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만들어줄 건 아니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고 싶어요. 이번 해 악산밸리페스티벌에 현수막을 지원했어요.

대전 문화에 어떤 모습을 바라세요?
서울에 있는 밴드들, 관객들은 지역 밴드에 관심 있겠어요? 서울에도 이미 많은데. 그런데 그분들도 다양한 밴드 많다는 거 알고 교류하면 좋겠어요. 밴드 에이프릴세컨드는 공감이라든지 상상마당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거든요. 저력이 있다는 거죠. 대전 밴드들이 못 한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이미. 대전에 밴드가 많은데 무대가 없잖아요. 특히 페스티벌은 자기들만의 잔치예요. 자본력으로 하는 거니까 돈 안 될 팀은 안 불러요. 한두 팀이라도 지역 뮤지션 배려를 해준다면, 좀 더 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텐데요. 그게 선순환이죠. 일단 한국에 페스티벌이 많아지는 거예요. 밴드들이 많아지는 거예요. 좋은 음악이 많이 생기는 거예요. 그것들을 들으러 관객들이 많이 몰려가겠죠. 티켓 값도 내려가겠죠. 음악 듣는 사람들은 또 밴드를 만들 거예요. 그런 식으로 계속 생겨나겠죠? 그러다 보면 세계적 밴드도 나올 수 있고, 그럼 세계적 페스티벌도 나오겠죠? 대전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기획자 입장에서도 말해주시면 좋겠어요. 대전 공연 문화판에서 어떤 분위기 어떤 모습이 만들어지면 좋겠나요?
잘 안 싸웠으면 좋겠어요. 한국사람 특징 중의 하난데. 파벌 짓고 싸워요. 네 편, 내 편 굴러온 돌, 박힌 돌 나누고 그래요. 저는 대싸페 팀원들한테도 얘기해요. 대싸페, 호락호락 페스티벌, 캄프 다 있어야 한다고요. 호락호락 페스티벌이 개인이 할 수 없는 큰 그림을 그린다면, 캄프는 그쪽 성향 라인업 좋거든요. 그런 라인업과 색깔이 필요할 테고요. 대싸페도 필요하고요. 대싸페는 사실은 공연이 아니에요. 공연과의 싸움이 아니라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기 위해 문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들이에요. 그게 대싸페예요. 공연은 당일 날로 끝나는 거지만, 사람들이 갖고 있는 통념, 고정관념, 그런 것들을 부숴버리고 싶은 거예요. 아직은 대싸페가 필요하니까 계속 진행하는 거예요. 대싸페가 대전 음악계에 할 말이 많아요. 저희의 행동이나 글이나 활동들을 통해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대전에 있는 기업인들한테도 문화에도 관심 가져 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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