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육·연구·행정 등 전 분야 AI 대전환 선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이 엄숙주의를 깨고 학위수여식에서 ‘AI 김정겸’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졸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충남대가 2월 25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학사 2,581명, 석사 936명, 박사 191명 등 3,708명 졸업생이 학위증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정겸 총장을 대신해 ‘AI 김정겸’이 깜짝 등장, 동영상 메시지를 전하며 졸업생과 가족들로부터 놀라움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식에 총장이 연단에 올라 졸업식사를 낭독하는 ‘엄숙주의’를 깨고, AI 김정겸은 충남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충남대 ‘과잠’을 입고 등장한 AI 김정겸은 캠퍼스 곳곳에 등장해 졸업생들에게 AI 시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AI 김정겸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실패하지 않는 능력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시도하는 인간 고유의 용기에서 비롯된다”며 “졸업생 여러분은 실패하지 않는 완벽함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충남대에서 길렀다”고 말했다.
AI 김정겸은 이어, “충남대 동문이기도 한 도종환 시인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고 표현했다. 여러분은 모진 비바람에도 흔들리더라도 결국엔 꽃을 피워낼 것”이라며 “단순히 전공 지식만이 아닌, 질문하고 경청하고 함께 연대하는 법을 충남대에서 익혔다. 든든한 선배로서 졸업생 여러분의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대는 오는 2월 27일 진행되는 2026학년도 입학식에도 졸업식과 다른 모습의 ‘AI 김정겸’이 등장해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정겸 총장은 1년 전인 2025학년도 입학식에서 직접 제작한 ‘AI 김정겸’이 등장해 입학 축사와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다시 등장한 ‘AI 김정겸’은 1년전 보다 높은 완성도로 인해 AI 기술 발전을 체감할 수 있었다.
충남대가 졸업식과 입학식 등 대학의 상징적인 행사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CNU AI 대전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선언적 AI 혁신에 머무르지 않고 AI 일상화를 통해 대학 구성원의 AI에 대한 활용 및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