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의 마음을 보듬는 시의원 되고파” 천안시의원 출마 향한 진심 전해
- 지역 정·관계 인사 및 시민들 참석, ‘신선한 소통의 장’으로 호평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8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위치한 ‘뮤지엄 호두’ 소극장에는 정형화된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대신,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 찼다.
홍수정 작가가 6년간 이어온 ‘마음치유 글쓰기’ 활동의 결실을 세상에 내놓으며 지역민들과 가슴 벅찬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홍 작가가 천안시의원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인 광덕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딱딱한 단상 대신 미술관이라는 예술적 공간을 선택한 홍 작가는, 기존의 틀을 깨고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는 북토크 형식으로 행사를 이끌며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북토크의 주인공은 작가만이 아니었다. 홍 작가의 ‘마음글’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를 경험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종이와 펜만으로 내 마음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는 한 참석자의 고백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패널로 나선 배유진 씨(주부)가 정치 입문 계기를 묻자, 홍 작가는 꾸밈없는 진심으로 답했다.
“처음부터 정치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이웃들이 마음 편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지고 변화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리이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홍 작가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도 애틋함을 드러냈다. 풍세에서 태어나 광덕 외가에서 방학을 보내고 풍서천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풍세·광덕·신방동 지역에 대한 깊은 연고와 애정을 전했다. “내가 자란 이곳에서 우리 동네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는 지역을 향한 진정성이 묻어났다.
내빈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정도희 국민의힘 천안병 당협위원장은 “기자 출신으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홍 작가는 구한말 신여성처럼 변화를 이끌 역량이 충분한 인물”이라며 덕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상선 충남도당 여성위원장 또한 “기자 생활 중에도 저술 활동을 이어온 열정이 놀랍다”며 작가이자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기대감을 표했다.
스타트업 빅펀의 김유빈 대표가 제안한 AI 융합 고도화에 대해 홍 작가는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철학을 밝혔다. “일기처럼 쓸 수 있는 앱 개발은 추진 중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고통 속에서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시작했던 ‘마음글’이 이제는 타인의 아픔을 돌보는 도구가 되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행사 말미,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청년들과 시민들은 “정치인의 행사라는 거부감 없이 편안하고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며 입을 모았다.
저자로서의 깊이와 정치 신인으로서의 열정을 동시에 보여준 홍수정 작가. 천안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그의 행보는 이제 단순한 정치를 넘어, 이웃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공감의 정치’로 기록될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