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흔들림 없이 '진짜 통합’ 이룰 것"
김태흠 지사 "흔들림 없이 '진짜 통합’ 이룰 것"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3.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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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 통해 자치분권과 지방자치 실현할 수 있는 행정통합 강조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진짜 통합’을 이루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먼저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107년 전 선조들께서 외쳤던 자주독립의 함성은 그저 일시적 저항이 아닌 시대를 바꾸는 외침이었다”며 “선열들은 국권회복을 넘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와 법치가 살아 숨쉬는 나라를 꿈 꾸었고, 그 정신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바로 그날의 외침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삼일절의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나라의 틀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대전 통합을 처음 제안하고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흔들림 없이 ‘진짜 통합’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자치,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충분한 내용을 담지 않고 국가대업을 졸속으로 밀어붙인다면 회복할 수 없는 국민 피해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방향이 바로 서야 속도도 의미가 있다는 뜻으로 △전국 공통의 원칙과 기준을 담은 ‘행정통합 기본법’ 제정 △진정한 자치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재정과 권한이양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재정과 권한이양 없는 통합은 빈껍데기에 불과하고, 충분한 숙의 없이 밀어붙인 통합은 지역주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무엇보다 수많은 갈등과 후유증을 낳다 결국 실패한 통합으로 끝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과 같은 선통합·후보완 방식은 주춧돌 없이 집을 짓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권형 국가, 대한민국으로의 근본적인 전환인 만큼 자치실현이라는 분명한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걸으며 백년대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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