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 대음 1리(이장 정봉희)는 지난달 25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근 산신당에서 당 할머니와 당 할아버지께 주민들의 무병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올렸다.
아산시 대음리는 1914년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대각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을 병합하여 현재와 같이 대음리라 불리우고 있으며 대음1리, 대음2리, 대음3리로 마을이 나누어 지고 있다. 주민들 대부분은 장완들판과 인근의 삽교천을 간척한 농지를 이용하여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인근에 들어 오면서 주변에 식당과 상업시설들이 연쇄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마을회관에서 뒷쪽에 직선거리로 4백미터 정도에 위치한 산신당 혹은 산신각은 단기 4천 3백 2년에 건립된 것으로 상량보에 기록되어 있어 서기로는 1969년 기유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산신당 정문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현대식당과 지방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좌측에는 삽교천(삽교호)가 있으며, 뒤쪽에는 아산인주 수소충천소가 자리하고 있다.
산신당은 지붕은 슬레이트로, 벽면은 시멘트로, 내부로는 흙벽으로 기둥과 서까래는 나무로 되어 있으며, 아직 벽이나 지붕에서 물이 새거나 훼손되지 않고 잘 관리되고 있어서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대음1리는 자연부락 이름을 한뿌리 마을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는 근처 삽교천에 한뿌리 나루(대각진)가 유명하여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매년 음력 정월달에 제주를 선정하고 제사를 지내오고 있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2월초하루에 지내기도 한다.
대음2리는 방아개 마을로 불리우며, 예전에는 마을 남쪽 방아개 나루 근처에 있는 참나무가 있고 근처에 당집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동제사도 지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음1리 정봉희 이장은 "예전에 비하여 엄격한 격식과 제주를 선정하여 제사를 모시지는 않고 있지만,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정월초에 행하고 있는 날짜에는 전례대로 제를 올리고 있다"면서, "마을에서 사는 주민들이 고령화 되다보니 이를 배우고 체계적으로 전승할 젊은이들이 없어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